맛과 여행이야기

맥주 맛있게 마시는 법~

뭐라카노 2009. 7. 28. 08:35


 


맛있게 즐기자! 나에게 딱 맞는 맥주 고르기
우리나라에서 나오는 맥주 외에 수입 맥주까지 더하면 맥주의 종류는 수십 가지가 넘는다.
그 중에서도 나에게 꼭 맞는 맥주는 따로 있다는데….
시원한 맥주를 더욱 맛있게 먹는 비밀은 바로 여기에서 찾을 수 있다.

나는 어떤 맥주가 어울릴까?

물 대신 음료수 대신 맥주를 마신다!
퇴근 시간 다 된 남편을 위한 맥주 찾기
소주며 양주, 막걸리까지 주종을 가리지 않고 술을 즐기는 남편. 남편이 맥주를 찾는 이유는 무엇보다 톡 쏘고 시원한 맛 때문일 듯. 쌉싸름하고 텁텁하고 톡 쏘는 알싸한 맛이 나는 맥주가 제격이다.
→ 대표 맥주 : 하이네켄, 카스, 라거, 버드와이저, 아시아계 수입 맥주 대부분

술보다는 술자리 분위기가 좋아!
오랜만에 만나는 감성적인 친구를 위한 맥주 찾기
술은 적당히 즐길 줄 알지만 부어라 마셔라 하지는 않는 사람들한테는 맥주가 인기다. 부담없고 다른 술에 비해 부드럽게 마실 수 있기 때문. 이런 이들에게는 부드럽고 순한 맛의 맥주가 좋을 듯.
→ 대표 맥주 : 카프리, 코로나, 하이트, ‘라이트’가 붙어 있는 모든 맥주 

눈 감고 마셔도 맥주 이름을 알아맞힌다!
저녁 초대에 응한 남편 상사를 위한 맥주 찾기
맥주를 잘 아는 사람이라면 부드럽고 순한 맥주보다는 강하고 알싸한 맛의 맥주를 더욱 선호한다. 특히 개성있는 독특한 맛의 흑맥주나 색다른 공법으로 만들어진 맥주를 준비하면 센스 만점 주부가 된다.
→ 대표 맥주 : 기네스, 스타우트, 레드락, ‘다크’가 붙어 있는 모든 맥주

한 모금만 마셔도 얼굴이 벌개져!
로맨틱한 분위기를 준비하는 나를 위한 맥주 찾기
술을 전혀 할 줄 모르는 사람도 맥주 한 모금 정도 마시는 것은 그리 부담스럽지 않은 일. 특히 요즘은 저알콜 맥주, 과일 맥주 등 순한 맥주가 많이 나와 있으므로 맥주 초보라면 한번쯤 마셔보는 것도 좋다.
→ 대표 맥주 : ‘후치’등의 과일 맥주, ‘샌디’라벨이 붙은 저알코올 맥주

맥주를 더욱 더 맛있게 만드는 친구들
1_적당한 거품 ∥ 거품을 먹으면 배가 나온다(?)는 속설 때문에 거품이 다 빠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먹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모르시는 말씀. 적당한 거품은 맥주의 맛을 부드럽게 하고 톡 쏘는 맛까지 더해줘 맥주의 맛을 좌우하는 중요 요소가 되는 것. 컵의 20% 정도 하얀 거품이 있을 때 마시는 맥주가 가장 맛있다.
2_깨끗하고 차가운 잔 ∥ 맥주를 마실 때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잔. 병이나 캔 등은 그냥 입에 대고 마시기도 하지만 서로 주거니 받거니 잔에 따라 마시는 재미도 쏠쏠하다. 맥주의 맛은 깨끗하고 시원한 잔에 좌우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잔의 청결도와 온도는 매우 중요하다. 잔을 냉장고에 차갑게 넣어 두었다가 꺼내어 맥주를 따라 마시면 더욱 맛이 있다는 얘기. 요즘은 고급스럽고 시원함을 오래 유지시켜 주는 주석잔도 큰 인기다.
3_레몬이나 라임 한 조각 ∥ 맥주의 알싸하고 텁텁한 맛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레몬이나 라임 조각을 맥주와 함께 마시는 것이 좋다. 산뜻한 향이 나는 것은 물론 맥주의 맛을 더욱 부드럽게 하기 때문. 오렌지 주스 등을 섞어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맥주가 된다.
4_오도독 오도독 씹히는 얼음 ∥ ‘누가 맥주에 얼음을 넣어 먹냐’라고 반문한다면 당신은 맥주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 맥주에 얼음을 넣어 마시면 톡 쏘는 맛과 시원한 맛이 더욱 커져 훨씬 맛있어진다. 특히 차갑게 해 놓은 맥주가 없을 때 급하게 시원한 맥주를 마시고 싶을 때는 얼음을 넣으면 효과가 있다. 미지근한 맥주를 시원하게 하는 또 하나의 방법. 얼음을 커다란 볼에 잔뜩 넣고 맥주 캔을 그 위로 열심히 굴리는 것. 1분만 굴리면 속까지 차가운 얼음 맥주가 된다.

공법에 따라 달라지는 맥주 맛의 비밀
맥주를 만든 방식을 알려주는 다양한 표기들. 맥주 이름만 보고 무심코 지나쳤던 라벨을 꼼꼼히 살펴보면 나에게 맞는 맥주를 쉽게 선택할 수 있다.

Draft _ 살균하지 않은 비열처리 맥주로 부드럽고 깨끗한 맛이 특징.
Lager _ 탱크에서 저장, 숙성한 것을 용기에 넣은 것으로 섬세하고 풍부한 맛이 있다.
Malt _ 엿기름을 사용해 만들어 훨씬 구수한 맛이 특징.
Black _ 하면 발효 효모로 만든 흑맥주. 향이 강하고 감칠맛도 많이 난다.
Dry _ 특수 효모를 넣어 단맛을 없애고 알코올 도수를 높인 맥주.
Stout _ 상면 발효 효모로 만든 맥주로 색깔이 진하고 엿기름의 고소한 맛이 강하다.
Light _ 라거에 비해서 알코올이나 칼로리를 낮추어 부담 없이 만든 맥주.
Pilsner _ 가벼운 라거비어. 상쾌하면서도 진한 맛이 혀끝을 자극한다.
Ice _ 온도를 낮추어 맥주 안의 물이 얼게 하여 알콜 도수를 높인 것이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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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햇 맥주가 맛있답니다.

오래된 술이 맛있다는건 '출하'전 의 술통에 담겼을 때를 말합니다.

판매를 위해 병에 담겨져 '출하'하게 되면 향과 색이 변하기 시작하죠.

맥주의 '멜라노이딘' 성분은 공기와 만나면 산화되기 때문에 제조일이 짧을수록 맛있답니다.

 

- 맥주 매니아라면 '맥주잔'을 따로 냉장고에 넣어두세요.

차가운 맥주잔은 시원한 맥주를 오래도록 느끼게 도와주는데요.

맥주잔을 꺼냈을 때 '흰 서리'가 서릴 정도가 가장 좋은 상태이며,

맥주잔이  오염되지 않도록 밀봉시켜 놓는 것이 좋습니다.

 

- 맥주의 생명은 거품 조절입니다.

맥주의 거품은 맥주가 공기에 산화되는 것을 막아주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거품의 두께는 3cm가량이 적당하며, 완전히 끝까지 마신다음 새로 다시 따르는게 중요합니다.

 

- 김치냉장고가 있다면 적극 활용하세요.

맥주보관을 보통 냉장고에 하지만, 맥주가 너무 차갑게 되면 미각을 마비시키기에 안좋습니다.

김치냉장고는 3~4도를 유지하므로 맥주를 보관하는데 가장 좋은 보관수단이랍니다.

 

- 맥주는 '잔'에 따라 마시는게 좋습니다.

맥주를 잔에 따르게 되면, 따르는 과정에서 탄산이 적당히 공기중으로 날아가서 맛이 좋습니다.

캔맥주, 병맥주도 마찬가지며, '잔'에는 물기가 없어야 거품이 잘 생긴답니다.

(물론 해외 맥주들 중 병으로 마실때 가장 맛있는 맥주도 있지만, 우리나라 맥주는 잔이 더 맛있답니다.)

 

- 맥주는 천천히 따르는게 좋습니다.

맥주의 거품은 2가지랍니다. 첫째, 맥주 자체의 거품. 둘째, 맥주가 잔에 부딪히며 생기는 거품.

맥주를 빨리 따를수록 맥주잔에 부딪혀서 생기는 거품이 많게 되는데. 이 거품은 금방 사라지기 때문에~

천천히 따르셔서 맥주 자체의 거품량을 늘리는게 좋답니다.

 

- 맥주는 양을 충분히 마셔야 맛있답니다.

소량을 나눠 마시기 보다는 한번에 많은 양을 입에 넣고 쭉 들이키게되면

입안의 맥주의 특유의 맛과 목을 타고 넘어가는 시원한 느낌이 맥주의 가장 큰 매력이랍니다.

 

- 미지근한 맥주를 빨리 시원하게 만들고 싶다면 물을 뿌려주세요.

맥주병에 물을 뿌린 후 냉동실에 넣어두면 됩니다.

맥주병에 뿌린 물이 '기화' 하면서 맥주병의 온도를 빠르게 낮추게 됩니다.

 

- 맥주의 끝은 거품까지 마시세요.

맥주의 거품은 보호막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닌, 마셔야 할 부분이랍니다.

잔을 비울 정도가 되면 거품과 함께 깨끗하게 마신 뒤 새로 따르는게 좋습니다.

 

- 맥주와 레몬은 궁합이 잘 맞습니다.

레몬을 얇게 썰어서 맥주에 조금 넣어보세요.

레몬 특유의 상큼한 향이 맥주 맛을 좋게 해준답니다.

 

- 맥주 안주 선택도 중요합니다.

약간의 지방질 음식,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 짭짤하고 기름기가 있는 음식, 과일 채소가 안주에 좋습니다.

 

- 맥주 보관은 실내 온도 정도로

너무 덥거나, 추우면 맥주의 맛이 변한답니다.

먹을려고 냉장고에 넣기 전까지는 직사광선은 피하고 통풍이 잘되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게 좋으며,

 

 

맛있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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