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보다 식물이 좋다
‘괴물 대통령’ 보다는 차라리 ‘식물 대통령’을 선택하기로 했다'며
정운현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은
윤석열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게 대한민국 국무총리 비서실장까지 지내고 기자와 편집부장, 수십 권의 책을 낸 인간의 사고 수준이고 표현 능력이다.
말인즉슨
괴물 대통령보다 식물 대통령이 낫단 말인데
괴물인간은 이재명이고
식물인간은 윤석열이란다.
이재명은 괴물이라고 떠난 거야 이해되는데
윤석열 밑으로 가면서
윤석열을 '식물인간'이라고 했은즉
국어사전은 식물인간을
'대뇌의 손상으로 의식과 운동 기능은 없으나 호흡, 소화, 흡수, 순환 등의 작용은 계속되어 생명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의 사람'을 일컫는다.
윤석열에 대한 가장 정확한 진단이다.
국어사전은 괴물을
특정 분야의 일에 남달리 뛰어난 역량을 가진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이재명에 대한 가장 정확한 진단이다.
결국 유능한 사람과는 같이 일을 못하겠고
식물인간의 간호나 하며 벼슬 자리를 얻겠다는 것.
잘 판단했다.
갈 테면 가라.
윤석열은 마침내 식물인간의 판정을 받았다.
윤석열을 식물 대통령으로 만들겠다는 그
정치 신념이 가상하다.
윤석열 지지자들은 식물인간을 지지하는 꼴이 되었다.
정운현 씨의 말을 든고 처음에는 화가 나고 욕이 나왔으나 곰곰 생각해보니 틀린 말이 아니다.
딱 맞는 말이다.
윤석열을 식물 대통령이 될 식물인간으로 본 것은.
우리는 잘못하면 세계 역사상 최초로 식물 대통령을 뽑는 국민이 될 수도 있다.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