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쓰는 지금도 눈물이 납니다...
기억하고 있습니다.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7년전 5월 23일 이른아침이였지요..
느닷없이 노 무현 대통령께서 서거 하셨다는 속보가 여러 방송에서
나옵니다.
저는 이게 무슨 일인가 눈을 의심하고 귀를 의심했습니다.
온 신경이 뉴스에 집중되고 다른 일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어 터지는 통곡소리, 눈물이 그치질 않습니다. 김 대중 대통령께서 내 한 쪽이
무너졌다 하신 통한의 말씀 그대로입니다.
몸이 무너지고 허탈감과 슬픔에 온몸이 산산히 부서지는 고통이 밀려옵니다.
하염없는 눈물은 내내 쏟아집니다.
대통령께서 서거하셨다는 현실이 도무지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이게 꿈이였으면 ,지금 꿈을 꾸고 있다고 스스로를 질타합니다.
서러움이 한꺼번에 밀려오고 주체할 수 없는 슬픔이 밀려옵니다.
대통령께서 그렇게 가시다니요.....ㅠ
대통령님 나오세요.!!
늘 사저를 찾는 많은 시민들을 반갑게 맞아주시고 다독여 주신 분이 그렇게 황망하게
가시다니요....ㅠ
이제 이 벽은 지켜드리지 못한 사람들의 통한의 벽이 되었습니다.
저는 대통령께서 퇴임후에 더 많은 일을 하실것이라 믿어온 사람입니다.
참여정부를 마감하면서 부족했던 사안들을 보완하고 잘못된 부분들을 바로잡고 하는
일들을 퇴임후에 하실것이라 다짐하셨다고 저는 생각해온 사람입니다.
퇴임후에 더 밝은 모습을 보이셨고 의지 또한 충만하셨습니다.
우리는 왜 이렇게 원통할까요.?
대통령께서 지금 생존해 계시다면 우리는 지금 어떤 세상을 살아가고 있을까요.?
늘 그렇게 말씀하셨지요.
노사모모임 때도 그렇고 다른 강의에서도 그러셨습니다.
사람답게 좀 살아보자.
여러분이 깨어 있으므로 해서 사회는 올바른 방향으로 향한다.
사람답게 사는 세상은 어떤 세상일까.?
여러분이 주인되는 세상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이다.
늘 그런 주제를 선택하시고 강조 하셨지요.
겸손하셨고 시민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최선을 다해서 예우 하셨습니다.
옆집 사는 따뜻한 어르신 한 분같은 선한 마음을 지니신분이죠.
7년 전 우리는 이 분을 잃었습니다,
恨의민족..
늘 주변국가들에게 구타당하고 착취당하고 그들이 흩뿌려논 이념에 휩쓸리고 같은민족이
서로 죽이고 죽는 난장을 만든 자들을 신처럼 숭배하는 사람들...
恨많은 민족이 안타까워 우리 스스로 그 굴레에서 벗어나기를 소망한 사람.
우리 자신에게 당당하라 말하고 불의에 저항하라 말하는 사람이 언제 있었던가.?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꿈꾸라 말하는 정치인이 언제 우리에게 있었던가.
안타깝고 슬프고 생각할 수록 통한이 밀려옵니다...ㅠ....
친노를 유시민작가는 우울한 사람들이라 규정하고 지켜드리지 못한 회한이
많은 사람들이라 합니다.
하지만 친노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갑니다.
희망을 잃은 사람들입니다. 대통령께서 서거하신 이후 친노는 희망을 잃었습니다.
희망이 없는 세상을 사는 사람들을 한 번 상상해 보십시요....ㅠ
친노는 우울하죠....
친노는 우울하지만 올바른 사람들입니다.
잃어버린 희망의 불씨를 다시 지필 것입니다.
가슴속에 담아논 그 분의 그 꿈과 우리의 그 꿈은 늘 살아있습니다.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그렇게 조금씩 살아나고 있습니다.
친노...
우리 사회의 영원한 중심축이 될 것입니다.
영원한 우리 대통령님을 그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