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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60분 황산테러'태완이의진술'편을 보고

뭐라카노 2014. 7. 7. 09:14

 

 

대한민국 국민의 뒤에는 대한민국이 없다는 느낌이다.

 

오죽하면 방송사에서 각계의 진술전문가를 모셔와서 그것도 12명이나 태완이의 진술을 다시금 듣고 판단하고 조사하여 의견서를 제출하였을까.

그것도 장장 한달이란 시간을 12명이 할애하면서 말이다.

 

대한민국에 진정 제대로 된 수사기관은 없는 것인가? 아니면 그러한 '정의'를 가진 사람이 없는 것인가?

 

수사 처음 단계부터 엉성한 너무나도 엉성한 처리..

태완이 사건을 맡았던 담당자들은 지금은 퇴임했지만 다시 찾아간 기자들에게 엉뚱한 소리나 하고.. 마치 술에 취한 인간 처럼 말이다.

자기에게 묻지를 말라니..무슨 개소리인가?

 

나에게도 15년전의 태완이와 비슷한 나이 또래인 아들이 있다.

그 어린 것이 붕대를 칭칭감고 마지막 남은 힘을 다해 진술 할때 눈물이 났다.

눈물이 흐르면서 방송을 보았다.

 

혼신의 힘을 다해 말하는 태완이... 신빙성이 아주 높은 진술들..

혀가 굳어가고, 식도가 다 타들어간 그 태완이가 했던 진술을 대한민국 수사기관 그 누구도 들여다 보지 않았다는 것.

 

태완이 그 자신이 그렇게 힘들면서 한 진술이 거짓이 있다고? 암시가 있다고? 태완이 모가 조종 했다고?

그렇게 말하던 당시 수사관 면상을 보고 싶었는데, 그러한 인간이 아직도 경찰 생활을 하고 있으니...

 

그저 태완이 부모의 눈물로만 그쳐서는 안된다.

말로만 대책 대책 떠벌리지말고, 일어난 사건에 대해서라도 제대로 처리해라.

 

나는 내가 태완이 부모님이었다면 어땠을까.. 생각에 잠겼다.

아마도 내가 그러한 일들을 당하고 무시당하고 그랬다면..

내 손으로 직접 다 처리해버렸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이제껏 대한민국에 존재하지 않았던 악마가 되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물론 법이 존재하고 있는 법치국가 이지만, 법치국가의 기틀은 바로 제대로 된 조사와 수사, 기소, 판결이 존재할 때 이야기다.

태완이 사건에 있어서는 제대로 된 수사조차 없었는데 어찌 법을 논할까.

 

법이 무용하다는 생각이 들게되면 억울할 것이고, 억울함이 지나쳐서 분노가 되고 분노가 쌓이면 폭발하듯 말이다.

태완이 사건이 언론에서 공론화 시키지 않았다면, 과연 제정신청이 받아들여지기나 했을까?

 

방송사에서 태완이의 12명의 진술 전문가가 작성한 진술의견서를 검사실에 제출하였음에도 아무것도 행하지 않은 검사를 보고, 경찰을 보면서..

 

아연실색 할 뿐이었다.

 

나는 바란다.

 

다시금 철저히 조사하고 수사해라. 그래서 의혹이 없다면 그걸로 족하다.

태완이의 진술한 그 이웃아저씨라는 사람이 아무런 혐의가 없어도 족하다.

지금 태완이의 부모가 억울한 것은 이웃아저씨가 범인이니 처벌해라가 아닌..

 

태완이의 이러이러한 진술이 있으니 조사해서 과연 그 사람이 범인인가 아닌가 조사해달라 아닌가?

그것조차 하지 않는다면 태완이 사건에 관련된 경찰, 검찰 니들은 썩은 존재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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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안녕하세요 태완이 엄마입니다ᆞ

지난해 2013년 12윌 3일 이슈청원을 통해 많은분들이

힘을 모아주셔서 태완이의 억울함을 밝혀주기위한

재수사가 시작 되었습니다ᆞ


재수사가 시작된 7개월 동안 이렇다할 수사 결과을

얻지 못한채

시간이 흘렀고

다행이 마지막 희망이자 사고 초기부터 주장했었던

피해당사자

태완이의 목격사실에 관하여,

태완이가 말한 진술의 분석이 전문가 12분의 분석이 진행되었고 지난 6월 23일 결과가 나왔습니다.


태완이의 진술의 분석결과는
#공정식 한국범죄심리센터장은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피해 아동 녹취록을 분석한 결과 태완이가

숨지기 전 남긴 진술은 신빙성이 대단히 높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

태완이가 지목한 사람의 진술은
# 법무연수원내 모 전문가가 A씨의 진술을 이미 분석했다.

A씨가 거짓말을 했다는 결론이 나왔다.

때문에 (진술이 엇갈리는 만큼) 이 부분은 상호 비교 검증이

반드시 필요하다. #

공 센터장은 "여러곳에서 태완이와 상반된 진술을 하는

특정인이 있는데 향후 재판 등을 통해 전문가들이 양쪽 진술을

상호 검증하는 기회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결백을 호소하는 이 남성이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벗기 위해서라도 공식적인 재판으로 진실을

규명하는게 최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의견 결과가 나왔습니다


***
2014년 7월7일이면 공소시효가 끝이납니다 ᆞ
이날이 지나면 태완이의 진실은
그 억울한 죽음과 함께 이세상에서
영원히 묻히고 맙니다 ᆞ

이 억울함을 어찌해야 합니까 ᆞ

세상엔 우리가 상상 할수도 없는 많은 일들이 일어납니다ᆞ

하지만 직접 접하기 전에는 누구도 자신과는

무관한 일이라 여기며
우리는ᆢ

나는 ᆢ

아니다

라고 살아갑니다ᆞ

하지만 세상에 일어나는
그 일들은 어느틈엔가
우리곁에서
내 가족의 일,
나의일이 되어 머물러 있습니다

비록 남은시간이 얼마있지 않지만
작은 아이의 억울함을 풀어 주고자함입니다ᆞ
그 어느 누구보다도 억울한 아이 태완이외침의 진실을ᆢ
죽음의 진실을ᆢ
밝혀 주고자합니다 ᆞ

7월7일은 이 태완이의 억울함을 풀어줄 유일한 시간입니다ᆞ

태완이의 진실의 외침이 울려 퍼질수 있도록 도와주세요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