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미래,현재의 스포츠

박주영 아스널이적에 대한

뭐라카노 2011. 8. 31. 15:29

 

 

http://blog.daum.net/astratan/1325

더많은 블로거 김종부의 글이 있는 주소입니다

 

 

                         니가 책임져라 박주영!!  욘석아~~ 길좀 만들어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이 30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박주영과의 계약 사실을 발표했다. 사진캡처=아스널 구단 홈페이지

 

왜 릴이 아니고 아스널인가?

 

아스널에 샤막이라는 선수가 있습니다..

아스널의 유혹에도 불구하고 소속팀의 유럽컵대회진출에 힘을 쏟은뒤

아스널에 입단한 의리의 사나이..

 

리그앙의 멋진청년인 샤막은 반페르시의 그늘아래에서

지금도 숙면을 취하고 있습니다...

 

샤막을 언급한 이유는 k리그의 용병중 라돈치치나 루시오처럼

공간장악능력과 팀에너지부여 측면에서

너무나도 완벽한 선수라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아스널의 반페르시의 득점력이 대단하지만

팀전술에서는 개인적으로 반페르시보다 위에 놓고 싶은선수가

바로 샤막입니다...

 

개인적으로 그만큼 높이 평가하는 샤막이

아데바요르가 떠난 아스널에서 아직도 자리를 못잡고 있다는 것입니다..

 

박주영이 경쟁을 하는것이 그만큼 힘든

세계최고의 팀중 한팀이라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아스널의 약점은 수비전술에서의 문제점이지

공격진의 스쿼드부족이 아닙니다...

 

아스널을 개인적으로 빅4에서 제외한 시즌이지만

어디까지나 파브레가스의 부재로 인한

뱅거전술의 한계때문이지 공격진영은 여전히

포화상태입니다..

 

박주영에대해 선망의 눈빛을 보내는 팬은 아닙니다..

그러나 서정원 안정환 설기현에 이어서

유럽에서 성공하기 힘든 공격수로서

맥을 이어주는 대들보역할을 해주던 박주영의

가치까지 폄하하는 안티팬도 아닙니다..

 

너무 힘든 여정을 선택한것이 아닌가 싶네요....

 

준비된 박주영

 

박지성은 맨유와 진검승부를 하기위해

매니지먼트사를 유럽에서 알아주는 메니지먼트사로

바꾸었습니다...

 

박주영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박주영도 매니저를 유럽의 유능한

매니저로 바꾼채 승부를 해본것입니다...

 

박주영은 진검승부를 한것입니다...

충분히 준비하고 아마도 박주영 역시

여러가지 시뮬레이션을 머리속에서 거치며

최상의 선택을 해보았을것입니다...

 

아마도 릴 역시 그중 하나였을것입니다...

그러나 박주영은 아스널을 택했죠..

 

아이큐 150이 넘어가면 영재? 천재로 분류합니다..

박주영 역시 그러한 분류에 들어가는 지능이

장점인 선수입니다..

 

가끔 답이 쉽게 나오지 않는 문제는 해답을 보고

뒤집어서 풀어보면 쉽게 풀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뒤집어 보겠습니다...

 

박주영이 아스널에서 살아남는길

 

더이상 아스널에 파브레가스는 없습니다...

바르셀로나에서 리그 첫경기 골을 장식하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룬선수입니다...

 

아스널은 더이상 4-3-3을 메인전술로 활용하기 힘듭니다...

아스널의 팬이 아니라면 가치를 인정하기 힘든 송이라는 선수가 있죠..

 

송은 분명히 공수밸런스가 레알로 이적한 알론소이후

최고의 선수이지만 파브레가스가 없다면

수비적인 롤을 혼자감당하기 힘들것입니다..

 

그렇다고 아스널이 더블볼란치를 구사한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뱅거의 아스널은 제2의 파브레가스가 출현하기 이전까지

4-4-2를 메인전술로 활용해야 할것입니다...

 

너무나도 빠른 아르샤빈과 윌콧에게 적시적소에

패스를 해줄 역량의 자원이 지금의 아스널에게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4-4-2를 하더라도 뱅거의 축구는 여전할것입니다...

투톱중 한명이 이러한 역할을 조금은 해줄수 있어야만 합니다..

 

박주영이 이걸 해줄수 있다면 반페르시와 공존할수 있습니다..

더불어서 반페르시가 확실한 공간을 장악해줄수 있도록

공간의 말살을 해줄 시선집중을 해줄수 있다면

금상첨화일것입니다...

 

왜냐하면 파브레가스가 빠진 아스널은

반페르시의 팀이기 때문입니다

 

거칠고 투박하기로 유명한 리그앙에서 박주영이

공중볼을 장악할수 있었던 이유는 크게 두가지로 꼽을수 있습니다..

 

첫째는 정확한 낙하지점예측이고

두번째는 자신의 점핑능력을 정확히 인지한채

상대수비수보다 앞선에서 공중볼을 컷팅하는

경기지능에 있습니다...

 

포물선을 그리며 떨어지는 공중볼을

해딩할수 있는 위치를 정확히 예측해서

앞에서 미리 걷어내는것입니다...

 

이런 경기지능이 시간의 차이를 굉장히 좁힌채 풀어가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박주영이 활용할수 있다면

걱정만큼 부진의 부진을 거듭하는 아픔을 피할수도 있을것입니다...

 

박주영에게 기대하는바

 

뱅거는 지단의 아트사커를 보존하고 있는

유일한 감독입니다...

 

이미 리그앙에서 아트사커는 싸그리 없어지고

유일하게 남은것이 뱅거의 아트사커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뱅거의 축구철학이 박주영을 아스널로 불러들인것입니다....

전 부정적인 요인과 긍정적인 요인을 조금씩 풀어보았습니다..

하지만 매주 현실에서 박주영이 풀어줄것이고

뱅거가 풀어줄 부분입니다...

 

박주영선수.......?

살아남길 바랍니다...

아스널에서 살아남는다는 것은 진보를 뜻합니다...

 

맨유에서 살아남은 박지성은

이미 세계에서 유일한 빛깔을 가진

진주로 기억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어린시절의 박주영에게 너무 큰기대를 가졌기에
그에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많은지도 모르겠습니다...

 

박주영의 나이가 어려서 안되네..국가대표에 뽑아야 한국축구에 발전이 있네

옥신각신하던 시절의 박주영은 천재였습니다...

그걸 부정하는것은 억지논리 막장논리일뿐입니다...

 

아스널에서 부진하다면 빅주영은 또 뭇매를 맞아야 할것입니다...

그러나 축구라는 스포츠에서 스트라이커의 운명이 그러합니다...

 

2002이후 한국축구를 아는사람이라면 모르는 이야기이겠지만

인터넷이 없어서 그렇지 황선홍감독은

박주영보다 더까였으면 까였지 모자라지는 않을것입니다...

 

박주영이 아주 도박을 해버린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