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젊은이의 안하무인을 넘어 이 사회에서 보여줄수 있는 가장 극한의 감정표현을 어르신들께 보인점이 국민적인 여론에 불을 지른듯 합니다.
그리고 <<국회는 하루속히 공공장소에서 벌어지는 추태 그리고 몰인격적 행위에 대한 제지와 그 정의심으로 행동에 나선 시민을 법으로부터 보호하고 폭행죄 예외 범위를 만들어 보호 하는 신설법안을 만들어 주시길 간곡히 호소합니다.>>
이 젊은이 앞으로 어떻게 사회생활 할지와 그리고 우리 사회가 어느정도까지 막장으로 치달을수 있을것인지를 보여준 찬란한(?)영상이었던것 같습니다.
그러나, 정작 저부터 혹은 우리모두가 강하게 흥분하고 그 젊은이 처벌을 요구하기전에 과연 법으로 얼마나 이번 사건을 처리할수 있을지 그리고 사회의 올바른 정화작용의 가능성 부터 있는지 살펴봐야 하겠습니다.
먼저, 심리학적으로 이 문제를 조금 차분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 심리학 협회에서 사회 저변의 급속한 붕괴와 부패 형태를 고발하는 실험을 한적이 있습니다. 실험의 방법은 일단의 사회계층군 집단을 여러 부류로 나누어서 체점형식으로 성과금을 보상하는 실험이었는데, 처음 각 그룹간 경쟁을 시키지 않을때는 저마다 쉽게 문제를 체득하며 보상을 나누어주는 방법으로 온화하게 게임이 진행되었습니다.
그러나 갑자기 각 그룹간 문제 체점 기준강화와 격렬한 보상 인세티브를 문제와 함께 제시하자 갑자기 각 그룹은 치열해지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컨닝과 알수없는 온갖 치밀한 방법으로 인세티브금을 따내기 위해 격렬해 졌습니다.
그 금액은 문제당 $20~30 -2~3만원- 정도 였습니다.
마침내, 문제 하나를 일부러 실수로 내주자 각 그룹은 갑자기 고성과 욕 그리고 서로 그룹간에 말싸움까지 번지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위의 실험내용이 우리나라의 IMF 이후의 모습을 축약해서 보여준다고 생각지 않습니까?
무너져가는 학교시스템, 젊은이들의 자살, 취업공포, 생계막막, 그리고 사회의 아비규환....
20대 저 막말 젊은이는 자신이 선두 주자로 획을 그었다고 전혀 생각을 안할것입니다. 고운 가정에서 자라 갑자기 학년말 불어닥친 취업입시에 온갖 부정적인 사회를 보게 되었고 그 원인을 만든 어르신들께 모든 감정을 다 퍼부은건 아닌지 심리적으로 살펴볼 필요성은 있습니다.
얼마전에는 어떤 아줌마가 10대 정도의 소녀의 머리채를 잡아 끌며 흥분하는 영상도 나왔고 어떤 할아버님이젊은 여성에게 삿대질과 폭언 영상도 나온적이 있습니다. 물론 선생님을 제자가 패는 영상과 함께 제자가 선생님을 폭행하는 영상도 같이 돌고 돌았습니다.
자...이 모든행위적 원인과 근본을 법으로 모두 처벌할수 있을까요? 아니 법으로써 정화와 사회계도가 이루어질까요? 혹시 법처벌에 맞서 분에 삭히며 더 큰 흉기들로 후에 가공할만한 인물로 재등장하지 않을까요?
현실적으로 우리나라가 가진 높임말과 반말의 기준은 나이라는것과 어떤 계층간의 초면에 이루어진 암묵적 사회 평화를 위한 언어 표준이 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가 최근 몇년동안 보여준 가공할만한 막장사회의 결과는 바로 이러한 계층간의 불만과 혹은 이웃 그리고 너와나의 불만적인 폭언과 폭행등으로 뿜어져 나오는건 아닐까 조심스레 예측합니다.
한마디로, 법으로 심판할수 있는 기소 사유가 있느냐는 것이지요.
만약 우리사회가 이번 20대 막말 젊은이를 영창으로 다스린다면 그나마 계층간의 대화와 타협은 법앞에서 완전히 차단되어지고 법은 무소불휘의 감정적 언어접근마저 칼을 휘드르며 말 그대로 "공포사회 진입"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 가게 될것입니다.
법은 형벌을 주는데 있는것보다 그 사람에게 계도와 사회의 정의 구현을 목표로 하는게 좋습니다.
우리 사회는 어른과 젊은이가 예를 갖추면서 평화롭게 잘 살아온 민족 풍습이 있습니다.
이것마저 서구사회에 양보하면 우리는 도대체 뭐가 될까요?
20대 그 젊은이가 양심의 큰 흔들림과 자각으로 스스로 사죄를 할수 있도록 성숙한 모습을 우리사회가 보여주어야 합니다.
20대 그 젊은이..
사회가 무서워서 후에 사과하는 모습보다 먼저 용기를 갖고 그 어르신들께 무릅꿇고 사죄할 마음은 없는가?
21세기 대한민국이 그대들과 같은 모습에 운명이 걸려있네.
안타까운가? 당연한것이라고 생각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