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덜투덜 개시판

타블로는 자신의 추억을 증명해야 하는가?

뭐라카노 2010. 6. 11. 17:53

 

 

타블로가 어느 대학을 나왔건 나는 별로 관심이 없다.

그리고 타블로가 방송에서 나와서 했던 이야기들이 모두 사실이라고도 믿지 않는다.

그가 스탠포드 학력을 이용하여 음반을 팔고, 돈을 벌었다는 사실 만으로

자신이 자기의 학력을 적극적으로 증명해야할 필요도 없다(그리고 증명했고...)

 

모든 논란을 떠나서(그가 스탠포드를 이용했든 하지 않았든) 악플러들은

연예인에게 자신의 추억과 기억과 쏟아낸 모든 말들을 증명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지금 악플러들은 그가 했던말이 사실이 아니라는 단 하나의 꼬투리가 남을때까지

그것을 증명하라고 요구할 태세이고, 조금의 거짓말이라도 드러나면

그를 매장시켜 버릴것이다.(내 장담한다)

 

타블로는 이미 끝났다. 이미 치유할 수 없는 상처를 입었음이 분명하다

나는 타블로가 정말로 스탠포드를 나왔는지 잘 모르지만(성적증명서까지 공개했는데 더 뭘 바라나)

정말 악플러들이 바라는 대로 논문번호까지 공개된다하더라도

타블로는 거짓말쟁이로 낙인찍히게 될것이 분명하다.

 

누구하나 책임질 사람없이, 타블로는 자신의 추억을 일일이 증명해야하는 처지에 놓이게 될것이다.

그것은 공인이라는 신분을 떠나서 한 개인이게 너무나도 가혹한 처사이다.

 

타블로는 법정에 선 죄인이 아니다. 설사 범죄자로 법정에 서더라도

그기 스탠포드를 나오지 않았다는 확실한 증명을 타블로가 할 의무는 없다.

상대방을 비방하고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줄 가능성이 있다면 그 증명은

악플러 당신들이 하여야 한다. 단순한 의혹제기 만으로(그것이 꽤나 합리적이라 하더라도)

타블로가 스탠포드를 나온것이 아니게 되는것은 아니다.

 

타블로가 얼마나 큰 상처를 받았는지 일반인으로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다.

앞으로 이 일이 어떻게 마무리 될지 잘 모르겠지만

그는 이미 대중에게 사랑받는 연예인이르로서 살아가기 힘들지 모른다.

 

책임질 누구 하나 없이.

말해보라, 어느 인간이든 그는 자신의 추억을 증명할것을 강요당해서는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