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일어나 분노에 치를 떨었다.
눈을 감고 분을 삭이자니 이건 아니다. 담배라도 펴야겠다.
먼길 가시는분 그 가시는길, 또 더럽혀 졌댄다. 보수 수구 꼴통들에게.
그할배들 힘이 없었는지 용역 조폭들 50명 대리고 가시는길 배웅해 드리는 분향소 작살을 내놨댄다.
...
전리품인 마냥 '영정' 마저도 그 더러운 손으로 빼앗아 지들 사무실에다 갖다놨댄다.
...
당신들... 분노하는가?
이 만행에 분노하시는 건가?
그 전에도, 그 전전에도 지속되었던 이 만행을 가만히 지켜다 보았던 결과가, 바로 오늘의 치욕이고 수치가 아니겠는가?
당신들은 비열하다.
당신들은 냉혈한 들이다.
그렇기에 당신들은 노무현을 죽여놓았다, 내가 죽였고 당신들이 죽인것이다.
그리고 노무현이 오늘 또 두번, 아니 세번 죽었다.
더러운 견찰과, 보수 용역 깡패들에게 더럽혀 졌고, 침뱉힘 당했다.
예수조차도 이런 수난 안 당했을 것이다.
비열하고 냉혈한 당신들에게 부탁 드린다.
이제 제발 움직여 주시라.
늙고 젊읆을 떠나, 이 숭고한 죽음 앞에서 만큼은 가슴이 뜨거워 지시기를 바란다.
한평생 핍박만 받다가 가시는 길마저 핍박받는 이 분 앞에서 만큼은, 국민에게 핍박 받으면서도 국민을 절떄 버리지 아니하였고 사랑하였던 이 분의 죽음 앞에서 만큼은 제발 가슴좀 뜨거워 지시라.
하나로 모여서
이 개/새/끼들이 더럽힌 영정 다시 찾아오시라...
다시 닦아내어 제가 돌아 갈때에 그 영정앞에서 무릎꿂고 통곡좀 하게 해주시라...
아직 분향 조차도 변변히 하지못하여 컴퓨터앞에서 사진 올려다 분향 올린이의 맘좀 헤아려 주시라...
가슴이 찟어진다. 평생 울어버릴것을 울고도 오늘 또 눈물이 난다...
당신들이 밉다...
움직일수 있으면서도 통 움직이시지를 않는 당신들이 원망스럽다.
펑펑 울었지만, 울기만 했을뿐 그분 가시는 길 더렵혀졌을때, 가만히 바라만 볼수밖에 없었다던 당신들이 너무도 밉고 원망스럽다.
비열하고 냉혈한 당신들...
오늘 그 차가운 마음을 뜨겁게 달궈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리며...
이 멀고먼 타지에서 이 뜨거운 마음이라도 한조각 보내드린다.
영정... 꼭 되찾아 오십시오... 그 영정앞에 꼭 엎드려 통곡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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