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야기

◆새정치민주연합의 참패를 환영한다

뭐라카노 2015. 5. 3. 09:26

 

4.29재보선에서

단 1석도 얻지 못한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정련)의

선거 결과에 대해 환영을 표하며

새누리당의 완승에 슬픔과 분노를 보낸다.

그 동안 새정련은 정당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한

고자정당이었음을 솔직히 고백해야 한다.

민의를 수렴하고 떠받들어야 할 정당이

그것을 모르쇠하며,

오직 과거의 낡은 기득권에만 안주하여 오지 않았던가?

민의를 모아낼 정책이나 정치인을 찾고 세워낼 생각은

애초에 없었던 것처럼

오직 ‘낡고 부패한 과거의 계승’으로 일관하지 않았던가 말이다.

또한 그나마의 정책이란 것도 민의를 걷어차버린

새누리당과 대동소이하였고,

새누리당의 독재를 지탱해주는 또 하나의 축 노릇을 해왔음을 인정하고

부끄러운 자화상을 바라보아야 할 것이다.

 

향후

새정련의 몰락은 새로운 정치와 정당의 출현을 촉진하는

잘 부패한 거름이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민주주의의 발전을 위하여 이제 그만 퇴장해다오.

새누리당의 자축은

‘똥물을 가득 차린 잔치상’일 뿐이라는데 기꺼이 한 표 던진다.

부끄러움이 뭔지조차 모르는 정당이기에

애시당초 기대는 없다.

다만 이런 정당의 활약에 슬픔과 분노가 따를 뿐이다.

이제 제발 새정련같은 시다바리 내세우지 말고

홀로 독주하길 바란다.

충분히 그럴 힘도 있고

하늘이 무너져도 찍어주는 30%의 빽그라운드도 있지 않은가?

과도기일 뿐이어야 하지만 너희의 독주를 기원해주마.

너희의 독주가 너희도 좋고,

새로운 정치를 바라는 우리도 좋은 일 아니겠나?

누이 좋고 매부 좋고 얼씨구나 아니겠는가 말이다.

 

그리고

이 땅에서는 민주가 노예적 삶이라고 착각하고 사는 민초들아,

주인이 걷어차이고 짓밟히고 빼앗기며 제 말도 못하고 사는 게 그리 좋더냐?

모르면 묻기라도 할 일이다.

억울하면 따지기라도 할 일이다.

더 나빠져봤자 뭐가 그리 다르겠느냐?

차라리 확 한번 뒤집어 놓기라도 하자.

성질 좀 부리고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