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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한 식당가에서...(퍼왔슴)

뭐라카노 2014. 9. 3. 07:10

 

 

부산에서 일 하는 30대 초반 남자 입니다. 


오늘 일이 좀 많이 밀려서 혼자 출근해 일하고 퇴근길에 점심을 먹고 있었습니다.

거진 다 먹었을 때 한무리의 중년 아줌마아저씨가 들어오시더군요.

방송에는 세월호 특별법에 관해서 이야기가 나오는데, 한 아주머니가... 혈압터지는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아줌마 : 저거 보험사에서 돈 받고 나라에서 돈 받고 유병헌이 돈도 받을라고 저지랄 안하나, 나라 씨끄럽구로 저게 뭔짓이고? 고만좀 하지. 

.... 

농담 없고 바로 죽빵이라고 갈겨 버리고 싶었지만.. 그냥 계산하고 나갈려고 하는데, 또 뒤에서...

아줌마 : 저것들은 돈을 얼마나 쥐어줘야 집에가긋노? 나라 부끄럽구로 아이고~

...

늦은 점심이라 식당에 사람도 저 한명에 그 중년무리 밖에 없었습니다. 다들 동의하면서 이야기를 하더군요...
계산하면서 어이가 없어서

저 : 씨x 지 세끼들 처 디지 바야 저런 소리 안하지...

라고 들리게 말했습니다.

그 뒤로 대화 내용입니다.

아줌마 : 삼촌 지금 내 들으라고 한 소리가? 지금 내 한태 그랬나?
저 : 예, 아줌마 아 세끼들 디지도 돈 주면 헤헤호호 할끼요?
아줌마 : 야~! 뭐라노? 이 세끼가!!
저 : 아줌마 아 세끼들 뱃대지에 칼빵한 세방 놓고 피 질질 흘리다 디지도 그딴 소리 할끼요? 내 가서 함 쑤시고 올까? 피 질질흘리고 바닥에 쓰러저 있는데, 경찰도 안오고 엠뷸란스도 안오고, 구급대원도 안오고 그람 졸라 좋긋네, 바로 병원 가면 살릴 수 있는데 니탓이오 내탓이오 하면서 경찰이고 의사고 그냥 처 보면서 누가 먼저 할래 이 지랄하면 조~~~~~~~옷 컷다 참나...
아줌마 : 어대 세파란기 뭐라 씨부리노 니 오늘 함 죽어 볼래?
저 : 지랄하네, 뭐 돈? 참나... 아줌마는 되도록이면 씨부리지 마소, 대가리에 처 든게 없어서 주디 벌리면 똥내 밖에 안나니까 마 닥치고 찌그러 지소


하고 나와버렸습니다. 뒤에서 뭐라 말하는건 말건... 

말도 섞고 싶지 않았고, 무시하려 했으나 옆에서 들으니 혈압이 터저서.... 입에서 썅욕이 아주 자연스레 나오더군요.. 

고이 밥먹고 기분 최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