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말라뮤트 장군이 이야기]
배려[말라뮤트 장군이 이야기]
어느 생명체들 보다도 인간이 가지고 있음으로서 꼭 지켜야 할 미덕 중의 하나인,
"배려"
나 자신이 아무렇지도 않게 남에게 베풀 수 있는 작은 배려는,
곧 큰 파장이 되어 상대방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아울러 나 자신마저도 행복해질 수 있는 기적을 가져다 준다.
그러니 행복하고 여유있는 삶을 살고 싶다면 배려하라.
나 자신이 행복해지고 타인들도 행복해지며,
이 세상이 행복해진다.
이 글은 약 4년전에 작성했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혹시 이 사진에 관한 뒷 이야기를 아시나요...?
좀 늦었지만 오늘에서야 멍친소라는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블로거님을 통하여
이 사진의 뒷이야기를 알게되어 소개시켜드리고자 합니다.
출처는 멍친소 블로그 입니다.
말라뮤트 장군이 이야기
첫번째 사진이 어떻게 보이시나요...?
위 사진은 유기견 센터에서 한 말라뮤트가 자신의 밥그릇을 입으로 문 채
다른 작은 새끼 강아지에게 편히 밥을 먹을 수 있도록 배려하는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첫번째 사진의 말라뮤트와 바로 위에 있는 두번째 사진의 말라뮤트와는 동일한 녀석이고요.
앞으로 나올 사진들 역시 모두 동일한 말라뮤트 장군이의 모습 입니다.
말라뮤트 장군이 구출 당시의 사진입니다.
배려하는 사진 속 주인공인 말라뮤트 장군이의 구출 당시 사진 입니다.
갑자기 이런 사진이 나와서 놀랍고 당황스러우실테지만 사진속의 강아지는 첫번째에 나온
배려하는 말라뮤트와 동일한 말라뮤트 입니다.
사실 말라뮤트 장군이의 모습은 사람들에게 가장 많은 기억으로서의 첫번째 사진으로
존재하고 있으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장군이는 배려의 모습을 담은 사진 이전에 큰 고통의 기억을 갖고 있는 녀석이랍니다.
내용인 즉 영등포구 근처 야산에서 어느 부부가 산책 중,
한 남자가 개를 나무에 묶어둔 채 몸둥이로 무차별 구타하고 있는 장면을 목격하여,
바로 노량진 경찰서로 신고를 하게 되는데 경찰서에서는 바로 119 구조대와 현장 연결을 해주고,
이윽고 119 구조대에서 출동하여 구조를 하였으나,
말라뮤트 장군이를 학대하고 있는 주인으로 보이는듯한 남자는 이미 도주한 뒤 였습니다
.
말라뮤트 장군이는 이렇게 119 구조대에 구조되었으나 119 구조대의 경우 소속된 지역을
벗어날 수가 없는지라 일단 소방서 뒷뜰에 잠시 묶어놓고 협회 사람들에게 연락을 하여
차량을 부른 후 동작소방서에서 양천구의 한 동물병원으로 급히 이송하게 됩니다.
말라뮤트 장군이는 동물병원으로 이송하는 동안에도 입과 코에서 계속해서 피가
뚝뚝 떨어지고 있었으나 정작 장군이는 차 뒷자석에서 조용히 창밖을 보기도 하고
얌전히 앉아 쉬는 순하고 침착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말라뮤트 장군이와 동물병원에 도착하여 상태를 체크 해보니 열이 매우 심하게 나는 상태이며,
구멍이 난 정수리에서는 피가 흘러나오고 있었습니다.
엑스레이 촬영 괄과 정수리 부분의 뼈가 부서져 머리를 만질 당시엔 바스락 거릴 정도였다고 하네요.
아마도 도살하여 잡아 먹을 생각으로 머리의 정수리 부분을 망치 등의 도구로 세게 내려침으로서
생긴 상처로 보이며 지혈제를 맞았음에도 코피가 계속 흐르는 것으로 보아서는 두개골 파열로
인한 머리 속 상처에서 흐르는 피로 보였습니다.
동물 병원에서 링게르를 맞고 잠이든 장군이의 모습
말라뮤트 장군이,
장군이란 이름은 구출 이후 지어진 이름 입니다.
장군처럼 씩씩하게 빨리 완쾌하라는 의미로 동물병원까지 이송을 해준,
동물 협회 회원분이 지어 준 이름이라고 하네요.
또한 다행스럽게도 구출 된 이 날 장군이는 생과사의 갈림길에서의 고비를 잘 넘겼습니다.
그리고 동물병원의 치료로서 장군이는 완쾌되어 동물 보호소로 이송되게 됩니다.
그렇게 30일이 지난 후의 사진이 바로 밥그릇을 들고 있는 말라뮤트 장군이의 사진 입니다.
그런데 동물보호소에서의 30일은 무엇을 뜻할까요?
동물보호소에서의 30일?
그 시간이 뜻하는 것은 하나 밖에 없습니다.
바로 죽음입니다.
동물보호소에서 보호받는 동물의 경우 30일이 지나면 통상적으로 안락사를 시키기 되기 때문이죠.
위 사진은 말라뮤트 장군이가 동물보호소에서 30일을 보내고,
안락사 되기 3-4시간 전의 사진이라고 합니다.
즉 말라뮤트 장군이의 안락사가 결정 된 날 자신의 먹이를 나누고 있는 장군이와 작은 강아지의 사진-.
저 사진이 이제 어떻게보이시나요?
그저 아름다운 모습만으로 보이지는 않으시지요?
슬픔이 담긴 사진 입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생과사의 갈림길에서 배려하고 나누고자 하는 말라뮤트 장군이,
그렇게 너무도 힘들게만 계속되던 장군이의 삶은 동물보호소에서 끝날 뻔 했지만,
다행히도 말라뮤트 장군이는 동물협회의 서울 회원님에 의해 입양이 되어 또 다시끔
극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말라뮤트 장군이...
동물이건 사람이건,
그 어떠한 대상이건 생명이 있다면 행복할 권리가 있습니다.
그 무엇도 당연하게 괴롭힘 받아야 할 이유는 존재치 않지요.
살아간다는 건 생명이 있다면,
그 어떤 대상에게나 소중함 이상의 가치를 지닙니다.
어찌하여 본인의 목숨과 삶 그리고 행복만이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이기적인 오류를 범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걸까요.
어찌하여 나 자신의 소중함들은,
다른 생명체에게도 소중할 수 밖에 없음을 인정하기는 커녕,
깨달으려 하지도 않는 사람들이 있는걸까요.
나의 삶이 소중하면,
다른 생명체에게도 삶은 소중합니다.
나의 행복이 소중하면,
다른 생명체에게도 행복은 소중하답니다.
잊지말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