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 여행이야기

오징어 이야기....

뭐라카노 2011. 7. 13. 17:10

 

표준명..."살오징어"

표준명... "우렁쉥이(멍게)"... 입니다

 

위 2가지가.... 수족관에 같이 있는데요

 

수족관이 좁아서....서로 조금씩은 불편할 겁니다

오징어는....좁은곳 이라서 우렁쉥이로 인해 자유롭게 유영하지 못할거구요...

우렁쉥이는...누군가가 건들면.....출수공과 입수공을 닫아 버리는데....오징어가 건들겠죠~?

 

오징어는

바다에서 살때.....대체적으로 내장이 보일 정도로 투명한 모습을 하구요

스트레스를 받으면 다갈색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우리들이 흔히 볼수 있는 오징어 인데요

표준명은...."살오징어" 입니다

 

  
오징어는

수족관에서...보통 하루살이 라고 보시면 됩니다
수족관에서 하루 이상을 잘 버티질 못합니다
때론... 2-3일씩 버티기도 하지만.....대신 활력이 없습니다

 

오징어는

시간이 지날수록....껍질이 벗겨지는데요

 

벗겨지는 부위는...다리와 지느러미 이구여

지느러미의.... 삼각형 꼭지부터 벗겨 지구요

10개의 다리도.... 다리 끝 부분부터 벗겨집니다.....

 

 

 

 

 

 

 

 

그리고

오징어를 드실때.....가장 걱정하는 것이...."충(蟲)" 인데요

 

"아니사키스충" 이라고 들어 보셨죠?
"고래회충" 이라고도 하는데요

오징어 뿐만 아니라.....

모든 어류는
살아 있을때... "자기생체방어" 능력이 있어서
설령

아니사키스충에 감염되어  껍질이나 내장속에 기생 하더라도...

육(살)에 침투할수가 없는데요

어류가

비실비실 활력이 없거나....죽으면...

자기 생체 방어 체계가 무너지면서... 아니사키스충이 몸안에 침투 할수 있습니다

 

싱싱한 어류라면...
아니사키스충이 보여도...내장을 정리후
몸통의 껍질과 내장을  깔끔하게 씻어주면.... 안심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니사키스충은 바닷물에 기생하므로...민물에는 살수가 없습니다  
씻을때에는
바닷물이 아닌...수돗물에 씻어주면
아니사키스충을 죽일수도 있습니다

횟집에서

숙력된 종사자 라면....

아니사키스충이....육에 침투했다 할지라도....바로 한 눈으로 보이구요.....

 

행여.................

만에 하나................

찿아내지 못했다 하더라도....

 

육을 포를 뜨거나.....막썰기 하면서.....죽기도하고

입에 들어갔다 할지라도....씹으면서 죽기도 하는데.....

이러한 상황까지 오면 안되겠죠......

 

아무튼

아니사키스충이 살아서.... 사람의 몸안에 들어 가기란
극히 어려운 일 입니다....만

 

 

최우선적으로...

싱싱하고 활력있는 어류를 선택 하시는것이.....

가장 확실하다 할수 있겠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지느러미가 있는쪽을... 후방(뒤) 이라 하구요

다리가 있는쪽을....전방(앞) 이라고 하는데요

오징어가 헤엄치는 방향은 ......후방(뒤)쪽 방향 인데요......

사람도 뒷걸음 할수 있듯이......때에 따라 반대로 헤엄치기도 합니다

 

 

 

 

 

 

 

 

오징어... 다리를 보시면
왼쪽과 오른쪽에 긴다리가 1개씩 보이죠~

 
10개의 다리중에 긴 2개의 다리는
먹이를 잡거나...

교미할때 암컷을 끌어당기는 수단으로 사용하므로.... "교미완"이라고 부릅니다

 

표준명...살오징어는 주로 동해안에서...
표준명...갑오징어는 서해안에서...
표준명...화살오징어(한치)는 제주를 중심으로 남해안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오징어의

왼쪽 삼각형을...."귀" 또는 "머리"라고 많이 부르죠~......정식 명칭은 "지느러미" 입니다

그 다음이..."몸통" 이구요...

 

"눈"이 보이죠...?

눈이 있는쪽이.... "머리" 입니다

그 다음이 '다리"이구요.....세어보면 10개 입니다

 

 

 

 

 

 

 

 

 

사진의 보이는 부분을.... "배" 라고 하구요

반대쪽을... "등" 이라고 합니다

오징어를 손질시.....칼을 배쪽에서 넣구요

 

 

 

 

 

 

 

 

지느러미 꼭지점까지 칼을 넣어줍니다....

 

먹물을 터뜨렸는데요.....

실력이 없어서 그런것은 아니고....

먹물을 보여드리기 위해서...고의로 터뜨린것으로 보아주시기 바랍니다.....

 

 

 

 

 

2번이...먹물주머니 이구요.....

 

1번이....먹물을 떠뜨린 부위....주위의 검은색은... 먹물이 흐르고 있는 자국 입니다

 

3번은....내장의 부위인 "간장" 입니다.....칼을 잘못 넣어서 조금 절단된 모습 입니다

 

 

 

 

 

 

 

 

몸통속의 내장을 모두 정리 했구요....

 

 

 

 

 

 

 

 

반대편 껍질쪽...

 

 

 

 

 

 

 

 

오징어의.... 껍질을 탈피한 후의 모습이구요....

 

현상태 사진을 기준으로.....

여러분들은.... 마른오징어 드실때....

육의 결이 세로로 되어 있어서

세로로 찢어서 드시는데요...가로로는 찢어지지가 않죠..?

 

마찬가지로

칼을 세로로 채썰었을때는......

채썰은 오징어의 모습이 둘둘 말린 모습으로 나오며....씹을때 조금 질깁니다

 

칼을 가로로 채썰었을때는......

채썰은 오징어의 모습이 일자 형태로 나오며....씹을때 조금 연합니다...

 

 

 

 

 

 

 

 

오징어..... 다리 이구요.....

왼쪽 2번째와.....오른쪽 긴다리는.....교미완 이라 부르고요

 

 

 

오징어 다리의 껍질을 탈피후....조금 두껍게 썰었구요

 

 

 

 

 

 

 

 

오징어를....포를 떠 보았습니다

 

 

싱싱한 오징어를 손질했을때.....투명하면서 이런 색택이 나옵니다.....

 

오징어가 싱싱하지 않을때에는....

색택이....A4 복사용지 처럼....백색이 나옵니다

위 오징어도...시간이 지남에 따라....점점 백색으로 변하게 됩니다

 

여러분들이

간혹 "한치회"를 무침으로 드시는데요

드실때 색택을 보시면 백색으로 나오죠...?

왜냐하면.....냉동이거나 죽은것이기 때문입니다....

 

"한치'도

살아 있을때에는....위 오징어 색택보다는 좀 밝으면서 투명 합니다

 

참고로

"한치"는 방언 이구요.....표준명은 "화살오징어" 입니다

 

 

 

 

 

 

 

 

 

 

 

 

 

 

 

 

오징어는....초장에 드시는걸 권장하고 있습니다

 

 

 

 

 

 

 

 

 

 

 

 

 

 

 

 

 

 

 

오징어를....가늘게 채를 썰었구요....

 

 

 

 

 

 

 

 

 

 

 

 

 

 

 

 

 

 

 

 

 

 

 

 

 

 

 

 

 

 

 

 

 

 

 

 

 

 

 

 

 

 

 

 

 

그리고

오징어 통찜을 할때는.....대부분 죽은 오징어 또는 냉동오징어를 사용하는데....

 

살아있던 오징어로 통찜을 하면....더 맛있죠~

 

위에서 첫번째 오징어.....몸통을 자세히 보시면 하얀부분은 상처를 입었는데요

위에서 두번째 오징어도....지느러미 부분이 뜯긴자국이 보이죠....

자기들끼리 싸우다 난 ...상처 입니다

 

동족상잔의 비극 입니다.......모두 살아있는  오징어 이구요

 

 

 

 

 

 

 

 

 

 

 

 

 

 

 

 

 

 

 

 

 

 

 

 

 

 

쫀득하고 찰진....감칠맛이 좋다고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