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덜투덜 개시판

대한민국에서 서민으로 살기 참 힘드네요

뭐라카노 2011. 2. 17. 09:39

여러분들께서도 TV 뉴스나 신문,인터넷을 보셔서 잘 아시겠지만 서민들에게는 정말 반갑지 않은 뉴스들로

넘쳐나며 모든 게 온통 다 오른다는, 내렸다는 것은 찾아보기 힘든,나빠졌다는 것은 많고 좋아졌다는 것은

별로 없는 현실을 보면서 살기가 힘들어도 이렇게 힘들 수가 있을까 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는 것 같군요. 

 

 

[MBN 단독]"우윳값 50% 인상"…커피·제빵업계 초비상

국내 최대 우유공급처인 서울우유가 당장 다음 달부터 가공업체에 제공하는 공급 가격을 50% 올리기로 했

습니다.이에 제빵업체나 커피전문점 등 관련 업계에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한국일보] 수산물값 점프… 소비는 늘고 공급은 한계… 가격지수 10년간 40%↑

1인당 연간 수산물 소비는 2005년 16.4㎏에서 2008년 17.5㎏으로 증가하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

다. 양식으로 공급 부족을 메우고 있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아졌다. 양식 사료 원료인 어분 가격이 10년새

3배 이상 급등, 식용 생선보다 더 비싸졌기 때문이다.

 

[한국일보] 배추 지난해 이어 또 폭등 우려

지난해말 개당 2,000원대였던 배추 값은 이미 5,000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전국 겨울 배추의 70%를 생산하

는 전남 해남지역 생산량이 한파와 폭설로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MBN] 돼지고기·달걀값 급등…'급식대란' 우려

구제역 장기화로 돼지고기 가격이 오름세를 지속하고 AI 확산으로 닭고기에 이어 달걀 가격까지 오르면서 일

선 학교의 급식 재료 수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대한양돈협회의 돼지고기 지육가는 1kg당 6천906원으로, 지

난해보다 80%나 올랐습니다.AI 영향을 받는 닭고기 한국계육협회의 시세로 생닭 1kg이 2천400원으로 AI 발

생 이전보다 50%나 올랐습니다.또 급식 주재료인 달걀도 대한양계협회 시세로 1개에 161원을 기록해 1년전

보다 27% 올랐습니다.

 

[MBN]개강 앞둔 대학가, 등록금 줄줄이 인상

최근 물가 불안 압박이 커지면서 정부가 '대학 등록금 동결' 안을 내놓았습니다.그러나 대부분의 주요 사립

대학은 올해도 등록금 인상을 단행해 학생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경향신문]정부 안이한 대응이 전세폭등 키웠다

전국 전셋값 상승세가 23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중반기 들어 전세난의 심각성을 꾸준히

지적했지만 정부는 '일시적 현상일 뿐'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반응했다.

 

[SBS]청년실업률 '최고치'

20대 청년실업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1월 청년실업률은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8.5%

까지 올라갔습니다.

 

[데일리경제]전셋값에 이어 이사비용도 오름세

본격적인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대란으로 이사수요가 크게 늘어나자 주요 포장이사업체들이 서비스 가격을

10~30%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통인∙예스2404∙국민트랜스 등의 대형 포장이사업체는 2월 초순부터

적게는 10만원에서 많게는 30~40만원가량 오른 가격(5톤 트럭 기준)을 책정하고 있어 이사를 준비하는 서

민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전체적인 물가상승으로 인해 기름값이나 인건비 등의 실질적인 소요비용

이 상승한 것 역시 원인으로 꼽힌다.

 

[조선일보]전기요금 인상추진 7월까지… 전력소비 줄이려

정부와 한나라당이 전력 소비를 억제하기 위해 7월까지 전기요금을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전기요금은 원가의 93.7%(2010년 8월 기준) 수준이며, 현실화될 경우 전기요금은 약 10% 정도 오를 전망이

다.

 

[YTN]정부 정책 비웃는 '고공행진' 기름값

정부가 기름값을 내리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국내 기름값은 나날이 오르

고 있습니다.서울 시내 평균 휘발유 가격은 마침내 30개월만에 1ℓ에 1,900원을 넘어섰습니다.
 

 

 

 

여러분.. 이런 기사나 보도들을 보시고 어떤 생각이 드셨습니까? 물론 여러 장관님들처럼 쪽집게식 투자로

땅이나 집값이 폭등하여 엄청난 이득을 보신 분들이나 자신은 서민이 아니다라고 여기시는 분들께서는 분명

남의 일처럼 가볍게 여기시고 별 어려움 또한 없으시겠지만 소득은 늘지 않고 줄어들거나 정말 하루하루를

힘들게 살아가시는 분들이나 우리같은 서민들의 입장에서는 그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닐 텐데.. 언제쯤 좋아

지려나요? 언제나 서민 경제에 파란 불이 들어올까요? 아랫목의 따뜻한 온기는 언제 윗목까지 전달되려는

지.. 과연 이런 상황속에서 그게 가능한 일일까요?

 

정말 대한민국에서 서민으로 살기 참 힘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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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 [뷰스앤뉴스]서울우유, 반나절만에 우유값 인상 '없던 일'로, 정부 압력에 굴복 의혹

최대 65.9%까지 올린다는 상세한 공문을 보냈던 서울우유가 갑자기 '실무부서 오류'라는 궁색한 이유로 인

상안을 백지화한 것은 정부 유관부처의 압력을 받았기 때문이 아니냐는 관측이 지배적이다.서울우유 파동은

현재 정부의 시장 개입이 얼마나 노골적으로 진행되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한 반증으로, 관치 경제 논란을 더

욱 증폭시킬 전망이다. 

 

이렇게 물가 잡기가 쉬운 것을..이상기후 때문에 신선식품 물가가 폭등하면 '이상기후'에게 전화 한 통 넣어

자꾸 이렇게 이상한 기후를 만들면 곤란하죠 라고 하면 이상기후가 말을 들을 것이고, 구제역 때문에 고깃값

이 폭등하면 구제역에게.. 닭이나 달걀값이 폭등하면 AI에게.. 참 쉽네요~ 잉~  

 

그런데 이런 현실에도 불구하고 계속 오르는 것들이 엄청 많은 이유는 무엇 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