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작업실

밤 하늘 별을 보니

뭐라카노 2009. 8. 28. 12:31
  
밤 하늘 별을 보니
 
 
밤 하늘 곱게 빛나는 별을 보면
그대 초롱한 두 눈을 떠 올리게 된답니다
 
 
 
반짝이는 저 별을 따다가
아름 다운 그대 손가락에 별 반지 만들어 끼워 주고 싶지요.
 
 
 
바람이 일어  별 빛이 흔들리면
그대 눈에 이슬 낀듯 합니다.
 
 
 
산들바람 불러와 말려 드리거나
닦아 드려야 겠지요 사랑이 있는 손길로.
 
 
 
이안의 '情人'이라는
사랑 가득한 선율을 귓속으로 담으며
밤 하늘 고운 별이 내 손위에 내릴제
 
 
 
주렴주렴 실에 꿰어
아름다운 그대 목에 걸어 주고 싶지요.
 
 
 
한쪽 하늘 뿌옇게 수 놓은 은하수 걷어다가
쉬지 않고 흐르는 그대 이마 땀 방울 식혀 줄
 
 
 
부드럽고 서늘한 별무리손수건 해 주고 싶답니다
두고두고 나를 보듯 간직 하길 바라니까요.